공존의 미래를 여는 인문융합연구!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 '2023 인문사회성과확산센터 연구 발표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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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2회 작성일 24-01-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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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문사회 분야 성과는 이공분야 못지 않게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리고 인류 문화발전은 물론 각종 과학기술 발전의 근간이 되고 있다. 또 사회 및 과학기술 발전의 방향성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인문학의 중요성을 아직 잘 모르고 있는데다 사회적으로 크게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 노영희 센터장(건국대 교수)이 12월 28일 막이 오른 '2023 인문사회성과확산센터 연구 발표회'에서 인문학의 중요성과 함께 아쉬운 현실을 이야기 한 대목이다. 노 센터장은 그러면서 "이같은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인문사회 분야 성과를 널리 알려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따라서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는 인류문화 및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들의 성과와 기여도를 국민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널리 알려 예산을 포함한 각종 정책에서 우리 인문사회 분야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센터장은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연구성과를 널리 알리고 확산해 인문사회학 분야의 R&D 예산 증대는 물론 인문인재 양성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가자"며 "이를 위한 파격적인 성과홍보 방법 추진은 물론 인문사회 인재양성과 인문사회 연구가 시너지를 낼수 있는 플랫폼 또는 프로그램 공동 운영 및 연계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노 센터장의 말대로 이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건국대학교 지식콘텐츠연구소와 CELEB 연구원,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인문사회성과확산센터가 주관한 '2023 인문사회성과확산센터 연구 발표회'가 12월 28~29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세미나 주제는 '인문의 경계를 넘어 공존의 미래를 위한 인문융합연구'이다. 이를 위해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 전우현 본부장(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강성호 회장(순천대 인문학술원장), 인문한국(플러스) 협의회 이찬규 회장(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장),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 노영희 센터장(건국대 지식콘텐츠연구소장)을 비롯한 전국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 전우현 본부장은 "이번 연구성과에는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미래로 발전시키고 안내하려는 노력이 곳곳에 배어 있으며,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넘나들고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이 시대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도출하려는 도전적인 시도가 확인할 수 있다"며 "이같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인문사회 학술지원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재정지원 확충을 통해 인문학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강성호 회장은 "국가·사회적 기여도가 큰 연구 아젠다를 발굴하려는 성과확산센터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기 기대하며,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아젠다 발굴과 실천은 어려움에 처한 한국 인문사회분야 위상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성과확산센터와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가 함께 할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문한국(플러스) 협의회 이찬규 회장은 "오늘 성과발표회가 연구방법을 비롯한 아이디어 등을 공유·협력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은 물론 사회적 관심사 전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연구가 지속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특히 향후 나아가야 할 학문적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폭넓은 연구의 여정을 이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피력했다.
개회식에 이어 소통, AI, 공간, ESG, 마음챙김, 실버, 헬스케어, 교육, 경제, 미래형교육 등 10개 주제별 현장 성과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28일 오전에는 '소통 & 공간' 주제(사회 숭실대 장경남 교수)로 ▲한자와 동아시아 문명연구-한자로드의 소통(疏通), 동인(動因), 도항(導航)(최승은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es)(오지석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미래의 도시 공동체를 위한 인터싸이언스-환대와 공유, 연결의 공간을 꿈꾸며(황희숙 대진대 융복합연구팀) ▲외국인 건설근로자 안전교육 현황 및 개선방안(주상현, 장종화, 노영희, 이자영 전북대) 등 4개 연구과제가 발표된 후 토론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AI & ESG' 주제(사회 임현열 경상대 교수)로 ▲서술형 문항의 빠른 평가와 피드백을 위한 범용 인공지능 평가 시스템 개발 및 교육 현장에의 적용(하민수 서울대) ▲인공지능 기반 지역 간 정보불평등 지수 시각화 플랫폼 개발 연구: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중심으로(이종욱 경북대)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최민경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포스트휴먼 시대, 인문학 가치 고양을 위한 인공지능인문학 구축(이기성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기후·에너지 위기에 대응한 커뮤니티 차원의 flexumer형 전력 직거래(C2X) 플랫폼 구축 및 실증(배정환 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 등 5개 연구과제가 발표됐다.
2일차에서는 '마음챙김 & 실버 & 헬스케어'와 '교육 & 미래형 교육' 주제가 이어진다. '마음챙김 & 실버 & 헬스케어' 주제(사회 주상현 전북대 교수)는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박인찬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노년층 면역강화와 우울 극복을 위한 노마드 오감체험 콘텐츠 개발 연구(황혜영 (서원대 노마드융합연구센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 가치의 정립과 통합의료인문학(최성민 경희대 인문학연구원) ▲동아시아 기록문화의 원류와 지적 네트워크 연구(윤용구 경북대 인문학술원 ) ▲열린 동아시아, 인문한국의 비전(김경호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등 4개 주제이다. '교육 & 미래형 교육' 주제(사회 박한솔 가천대 교수)는 ▲지식 권력의 변천과 동아시아 인문학 : 한・중・일 지식 체계와 유통의 컨디버전스(김병진 단국대 일본연구소) ▲인공신경망 기반의 레그테크 강화학습 알고리즘 개발 및 실증(홍승헌 한국행정연구원) ▲네트워크형 디지털 인문학 교육모델 개발(네트워크형 DH 교육 개발)(이재연 울산과학기술원) ▲교사지원 AI 시스템 개발과 효과성 검증 : 2xAI(eXplainable & eXchangeable)설계를 중심으로(이상민 경희대) ▲대화분석에 근거한 인간과 기계와의 인터페이스 설계(이요안 서강대)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 토대구축 : 역사, 문화, 그리고 도시(조정원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공-진화에 기초한 모빌리티인문학 : 미래 인문-모빌리티 사회의 조망과 구현(김태희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등이 발표된다.
이와함께 이틀동안 소통 & 공간, 인공지능, ESG, 마음챙김, 헬스케어, 교육, 경제, 미래형 교육 주제로 나뉘어 영상발표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발표회장 로비에서는 22개의 연구성과물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2023년 9월 출범해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인문한국플러스사업과 융합연구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성과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기존 한국연구재단 학술·인문사회사업은 사업 유형에 따라 각 성과확산센터 또는 총괄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로 통합형 성과 확산 및 관리,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따라서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는 통합형 성과확산 및 관리, 지원을 통해 연구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네트워크르를 형성하고 이를 국민과 정책입안자등에게 확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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