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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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05회 작성일 23-11-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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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문명연구소는 2020년 9월 23일 월례 정기포럼으로 첫 삽을 떴습니다. 지금까지 37회째 정기포럼을 이어오고 있고요. 2022년 7월에 한국연구재단의 일반공동연구사업에 선정되어, 2024년 6월까지 “문명의 시원, 그 연구의 여정과 실제”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3년 차인 올해 9월에 더 큰 일이 있었습니다. 2023년 9월부터 2029년 8월까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고대 근동과 중국 문헌 전통의 물줄기”라는 연구주제입니다. 동서양 문명의 토대인 고대 근동과 중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인류의 글쓰기 문화가 어떻게 생겨나 어떤 과정을 거쳐 초기 문헌 전통으로 확립되어갔는지 비교 검토하려고 합니다.
고대 근동과 중국의 문헌은 그 생성 시점과 발전 양상에 큰 차이가 있으나, 상당한 보편성도 존재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후자의 측면을 중시하며 양 지역 초기 문헌의 발전과정을 특정 장르별로 검토하려고 합니다. 선별된 주요 문헌들에 대한 상세한 역주 작업이 그 근간입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두 지역 문헌을 비교사적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그동안 소외된 분야의 연구자 중 일부나마 조금 안정적으로 연구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네요. 이 사업에는 김구원, 김석진, 김아리(이상 전임연구원), 강후구, 빈동철, 성시훈(이상 공동연구원), 심재훈(연구책임자)이 참여합니다. 대학원생과 학부생 몇 명도 연구보조원으로 혜택을 받습니다.
아래에 연구계획서를 첨부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살펴보세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큰 지원을 받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핵심 고대문명의 다양한 양상을 연구하며 한국 인문학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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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C_2023_NRF_proposal.pdf (1.6M)
1회 다운로드 | DATE : 2023-11-07 15: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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