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개 연구팀, ‘K학술확산연구소 사업’ 선정…5년간 1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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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8회 작성일 23-11-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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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제외 2개 팀 동시 선정 유일…한국언어문화학술확산硏 출범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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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한문학과, 한국사학과 등 3개 학과, 2개 연구팀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관하는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연구팀은 앞으로 5년 간 연구사업비 총 100억원을 지원 받는다.
1일 고려대에 따르면 K학술확산연구소사업은 세계적으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한국학 학술 전반에 관한 관심으로 유도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한국학 연구와 교육콘텐츠 확산을 통해 한국의 국제 이미지와 신뢰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첫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 연구기관은 한국학 관련 온라인 강좌 및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해외 연구자와 공동연구도 수행한다. 올해는 총 10개 연구팀을 선정했는데 서울대를 제외하고 2개 팀이 동시 선정된 것은 고려대가 유일하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국어국문학과·한문학과는 ‘어문·문화’ 분야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전지구적 한국어문학과 교육’ 과제를 제출했다. 또 한국사학과 한국사연구소는 ‘K히스토리 교육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확산 연구’는 ‘역사·민속’ 분야 과제로 선정됐다.
한편 사업 추진과 관련해 국어국문학과와 한문학과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고려대 민족문화관에서 한국언어문화학술확산연구소 출범식을 열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는 고려대 교수 10명과 해외 13개국 한국학 연구자 및 교수 26명 연구진이 모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한국어문학의 미래상을 논의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국제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한국어문학과 문화교육 콘텐츠 개발과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장경준 고려대 한국언어문화학술확산연구소 소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한국학 연구 성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해외 대학에서 한국학 교육과 연구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한국학 콘텐츠를 제작, 보급하겠다”면서 “수강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 세계가 교류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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