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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 제7차 독립유공자 422명 포상신청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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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협
조회 1,084회 작성일 23-11-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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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타임즈=신정식 기자]  국립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는 15일 제103주년 3·1절을 계기로 독립유공자를 발굴하여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하기에 앞서 ‘제7차 독립유공자 422명 포상신청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원장 조봉래)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열렸는데, 조봉래 원장은 개회사에서 422명 독립유공자 포상신청 개요 설명에 앞서,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면 설명회를 갖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 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립유공자 422명을 발굴하여 제7차 포상 신청하는 독립운동사연구소 이태룡 소장과 강효숙·신혜란 박사의 노고가 컸다.”하고,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최용규 이사장은 “특히 인천시 중구청 출신 51명과 강화의병 30명을 발굴해서 포상신청을 하게 된 것은 우리 대학이 소재한 이 지역 주민의 숙원이기도 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하였다.

 

제7차 포상신청 대상자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인천시 중구(청장 홍인성)의 ‘내 고장 독립유공자 발굴’ 요청으로 반제국주의 활동으로 징역 7년 옥고를 겪은 김건옥(金建玉) 지사 등 51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했고, 10월부터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 요청으로 강화의병장 이천명(李天命) 등 30명을 발굴했으며, 안동·예천소작쟁의 16명, 3·1독립만세시위 85명, 국내외 반일활동과 반제국주의 활동 등으로 옥고를 겪은 240여 명이다.

 

▲ 하시다카함[鷂艦] - 1904년 취역한 수뢰정. 152톤, 전장 45m, 최대시속 28.5노트, 경속사포 3문. 수상선회식발사관 3기, 승조원 30명    

특히 강화의병 발굴과정에서 일본군이 강화의병 진압을 위해 러일전쟁 때 통보함(通報艦)으로 활약했던 군함 치하야[千早]와 사기[鷺]・우즈라[鶉]・하시다카[鷂] 등 경속사포를 장착하고 시속 28.5노트의 쾌속 수뢰정(水雷艇)을 동원하여 강화도와 인근 도서지방을 나룻배나 어선을 이용하며 의병투쟁을 벌이던 김용기(金龍基)·지홍윤(池弘允) 의진을 공격하고, 뭍에는 육전대(陸戰隊)까지 파견하여 약 6개월 동안 의병 공격을 한 것이 드러났는데, 이는 한말 의병사에 전무후무한 것이었다.

 

국내 반일활동으로 대표적인 것은 1926년 경북지방을 중심으로 일제의 박해를 받는 비참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정치·법률 및 일체의 권력을 근본적으로 파괴할 것을 주장하고, 그 방법으로 혁명이 있을 뿐임을 강조했던 ‘흑기연맹사건’과 1926년 전후 무정부주의를 지향하며 식민현실을 극복하려 했던 ‘진우연맹사건’ 등이고, 가장 큰 사건으로는 반제국주의 활동인 이른바 ‘제1차·제2차조선공산당사건’ 관련자 60여 명을 발굴, 포상 신청했는데, 이들은 1926년 7월 전후 종로경찰서에 피체, 서대문형무소에 구금된 채 모진 고문 끝에 101명이 기소되었고, 1928년 2월 경성지방법원에서 1심 재판이 열렸던 사건이다.

 

이들 중, 6명은 옥사했고, 95명이 징역 6년부터 8월이 선고되었고, 12명은 무죄가 선고되었으나 이미 1년 6개월 동안 모진 고문을 겪은 분들이었다. 이들 중, 현재 30명은 포상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졌으나 60여 명은 포상이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번에 수십 매에 달하는 판결문을 독립운동사연구소 신혜란 박사가 번역하고, 당시 신문기사 등을 발굴하여 일괄 포상 신청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