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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2단계 2차년도 컬로퀴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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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협
조회 704회 작성일 23-11-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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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용 교수 '초국가적 근접성이 이끄는 신한류의 스토리텔링' 특강 

[베리타스알파=박소현 기자]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25일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2단계 2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컬로퀴엄'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컬로퀴엄은 한류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세계적 학자인 진달용 교수(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져대)가 '초국가적 근접성(Transnational Proximity)이 이끄는 신한류의 스토리텔링'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호남대 교수, 관련 연구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줌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진달용 교수는 "한류의 시작을 종래 90년대 말이 아닌 90년대 초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류 1.0에서 한류 3.0으로의 진화 과정을 자신의 '초국가적 근접성' 개념을 통해 설명했다. 진달용 교수에 따르면 한류1.0(1990~2007)은 지역적 역사, 문화, 언어의 유사성과 동질성에 기반한 '문화적 근접성'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이후 한류의 양상이 이 특징만으로 해명되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 팬덤에 기반한 '정서적 친밀성' 개념의 한류2.0(2008~2017)이 등장했다. 진달용 교수는 현재 팬-청중(Fan-Audience)이나 글로벌-청소년(global-youth)이 소비하는 보편적 특별함(universal uniqueness)을 지닌 한류의 양상, 특히 K-pop 현상은 '초국가적 근접성'을 통해 해명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이 주도하는 한류3.0(2017~현재)은 섬세하지만 동시에 보편적인 이슈를 다루는 스토리텔링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진달용 교수는 한류가 지속가능하려면 다양한 문화 장르가 발전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고 위기이자 기회인 OTT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나아가 한국적 특성이 부각될 수 있는 혼종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한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함께 언어, 컨텐츠 연구와 같은 인접 연구와의 연계성을 검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호남권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남대는 '초연결 사회에서의 인문학적 리터러시 능력 함양을 위한 교양교육 연구'를 주제로 2019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 연구를 수행했으며 2단계에 선정돼 2022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지속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25일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2단계 2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컬로퀴엄'을 개최했다./사진=호남대 제공
호남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25일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2단계 2차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컬로퀴엄'을 개최했다./사진=호남대 제공